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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man Rights Due Dili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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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하게 생산된 전기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쓸 수 있도록 엠네스티와 함께.

    전기차들이 세계적으로 밧데리 화재를 일으키고 있는 요즘, 한국에서도 전기차 화제에 대한 공포가 커져가고 있다. 이러한 전기차나 스마트폰, 노트북등에 들어가는 밧데리는 주로 코발트,리튬, 망간, 니켈 등 여러 광물로 만들어진다.

    콩고민주공화국 (이하 콩고)은 베터리의 핵심 원자재 중 하나인 코발트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며, 전세계 매장량의 절반을 보유하고 있다.
    콩고에서 ‘크루저(파는 사람, creuseurs)’ 라고 불리는 개인 영세 광부는 땅속 깊은 탄광에서 끌과 망치같은 기본적인 도구만을 이용해 직접 광석을 캔다.
    콩고의 광산 노동에는 어린이들도 동원되는데, 어린이들은 주로 버려지는 코발트 원석을 주워 씻어낸 후 광석만을 골라내는 작업을 하거나, 무거운 코발트 자루를 옮기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DRC artisanal cobalt mining

    어린이들은 마스크나 장갑 등의 보호장비가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장시간 강도 높은 육체노동을 수행하며 중금속 중독과 각종 치명적인 폐질환을 일으키는 코발트 분진 및 카드뮴, 납, 우라늄 등에 노출됩니다. 어떤 어린이는 1년동안 학교에도 가지 못한 채 광산에서 일을 해야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국제노동기구는 광산 노동을 ‘가장 가혹한 형태의 아동 노동’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2014년 유니세프의 통계에 의하면 약 4만명의 아동이 콩고 카탕가 지역의 코발트 광산에서 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콩고 영세광부의 약 40%인 2십만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추정하는 통계도 있는 실정이다.

    다음은 이에 대한 국제 엠네스티의 간절한 호소이다.

    인권 실사 = Human Rights Due Diligence

    기업
    은 전 세계 어디에서 사업을 운영하든 인권을 존중할 책임이 있습니다. 인권 침해를 일으키지 않도록 사전 조사를 수행하고, 인권침해가 일어날 경우 시정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업이 그런 책임을 다하도록 인권 실사 조치를 강화해야 합니다.

    코발트와 같은 광물을 원자재로 사용하는 기업들은 생산 과정에서 인권 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점검해야 합니다. 전기자동차, 스마트폰, 노트북이 공정하게 생산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인권실사 결과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해야 합니다.

    이것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는 ‘ESG’ 경영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3년 7~9월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1800개 기업 중 약 45%가 ‘ESG 경영에 대해 알고 있으나 미도입함’이라고 답했습니다. ‘ESG 경영 관련 내용을 전혀 모름’이라고 답한 비율도 26%였습니다.
    ‘ESG’ 경영을 실제로 도입한 경우에도 단순히 보여주기식이나 그린워싱* 기회로 삼는 것이 아닌, 진정한 인권실사와 구제를 통해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린워싱 : 기업이 상품을 실제보다 더 친환경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마케팅 행위. 실질적인 환경 보호 노력 없이 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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